작성일 : 15-03-12 19:48
가톨릭 신문(2015.3.15) 19면에 "맞춤형 진로 지도로 졸업생 전원 대학 합격"라는 제목으로 글이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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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진로 지도로 졸업생 전원 대학 합격

화(花)요일아침예술학교
개교 4년만의 성과 ‘의미’
최적의 미술 환경 조성
개인별 능력 맞춘 상담 주효
 
발행일 : 2015-03-15 [제2935호, 19면]

 ▲ 3월 4일 오후 화요일아침예술학교 1학년 학생들이 데생을 하고 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 소속 대안학교 화(花)요일아침예술학교(교장 홍문택 신부, 이하 예술학교) 2회 졸업생 6명 전원이 대학에 합격해 화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여학생들의 꿈을 키워주기 위해 지난 2011년 개교한지 4년 만에 얻은 결과다.

100% 합격 비결은 ‘맞춤형 진로 교육’ 덕분이다. 학생 스스로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맞춰 진로를 선택하도록 이끌었다. 학력인정 고등학교로 정규 교과과정과 미술(회화) 전문교과과정을 교육, 1학년은 미술전분야, 2학년은 회화와 디자인 중 진로를 선택해 공부한다. 학생들 스스로 흥미가 무엇인지 정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미술사, 한국화, 서양화, 조소, 디자인 등 각 미술 분야를 체계적으로 배운다. 전교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함으로써 교과과정 외 시간에도 미술공부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다.

2회 졸업생 고명지(소피아·서울예술대)씨는 “예술중학교를 준비하다 미술에 흥미를 잃고 포기했었는데, 화요일아침예술학교에서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닌 즐겁게 미술을 하는 법을 배워 다시 흥미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예술학교는 인성교육을 중시한다. 인사와 언어, 행동에 관한 예절 등 기숙사 생활을 통해 자립심과 남을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운다. 이외에도 김장, 텃밭 가꾸기, 작은 예술제와 음악회, 자전거 하이킹, 요리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1만6000여 명의 후원자 도움으로 모든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764 위치한 화(花)요일아침예술학교는 가난 때문에 꿈을 접어야만 했던 학생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


김신혜 기자 (c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