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요일아침예술학교 친구들이 파주에 위치한 화석정과 자운서원을 다녀왔습니다.

파주에 위치한 화석정(花石亭)은 이이 선생님께서 말 년에 제자들과 시와 학문을 논하며 여생을 보냈다는 곳입니다. 그만큼 경치가 좋아요. 화석정 뒤에는 이이 선생님께서 8살에 지었다는 '팔세부시'가 걸려있습니다.

아침 일찍 도착한 화석정에 해설사 선생님이 계셔서 임진강 풍경과 멀리 보이는 북한 풍경도 설명해 주셨습니다.  

화석정에서 모두와 함께 기념 사진 한장. 날씨가 약간 추웠지만 맑은 하늘이 좋은 아침입니다.

화석정을 뒤로 하고 자운서원(紫雲書院)으로 이동했습니다. 

자운서원은 이이 선생님의 위패와 영정이 봉안되어 있는 서원입니다. 

자운서원 안에 있는 기념관에서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이이 선생님과 어머님이신 신사임당님의 일대기를 들었습니다.

위패가 모셔져있는 '문성사'에서 우리 친구들이 이이 선생님의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를 보며 이이 선생님과 같은 나무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함을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올라간 곳은 이이 선생님과 신사임당의 묘소. 많은 분들이 강릉 '오죽헌'에 묘소가 있는 것으로 알지만 파주 자운서원에 가족 묘소가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이 선생님의 묘가 신사임당의 묘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유교 사상이 강한 조선시대에 이렇게 묫자리를 썼다는 것도 신기한 느낌이 드네요. 오늘 야외수업은 손*아 선생님의 사전답사와 준비로 전교생이 함께 한 알차고 즐거운 가을 나들이였습니다.